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재외국민들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한국 휴대전화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.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 및 재외동포청의 새로운 시행계획에 따른 것이다.

재외국민 약 240만 명은 이제 복잡한 절차 없이도 한국 내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, 이는 그간의 불편함을 대폭 줄이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.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은 전자여권 등을 활용하여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.

재외동포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재외국민이 한국 내 금융 및 공공 서비스 이용 시 더 이상 한국 휴대전화나 신용카드, 재외공관 방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또한, 이 서비스는 재외공관에서 금융인증서를 발급받는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.

이러한 서비스 개선은 재외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, 전 세계적으로 한국 디지털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.